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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의 위대한 골키퍼 '에르질리오 하토'축구 연재/축구 역사속 여러 골키퍼들 2020. 4. 24. 23:56
'Pantera Negra', 블랙 팬서로 불렸던 당대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골키퍼,
에르질리오 하토(Ergilio Pedro Hato, 1926~2003).
1943년부터 1959년까지 16년 동안 퀴라소 빌렘스타트에 위치한 CRKSV 용 홀랜드에서만 뛴 원 클럽맨인 하토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국가대표 팀으로 소집되어 1952년 헬싱키 올림픽, 1955년 팬아메리칸 게임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데요.
1955년 팬아메리칸 게임 당시 아르헨티나,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축구 종목에 참가했던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국가대표 팀은 동메달의 결과를 가져왔고,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국가대표 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에르질리오 하토는 올림픽과 팬아메리칸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관심사를 받았던 당대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수문장이었습니다.
당시 유럽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 네덜란드의 명문 구단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를 포함해, 남아메리카의 수많은 팀들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았던 하토 골키퍼는 가족과 자신의 고향을 위해 이적을 모두 거절하고 팀에 남아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냈다고 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패널티 킥을 통해 골을 넣은 기록 역시 있습니다. 명확하지는 않으나, 패널티 킥을 이용한 골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퀴라소의 빌렘스타트에 가면, Stadion Ergilio hato라는 명칭의 15000명의 관중을 수용 가능한 경기장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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